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29일 “김다울이 지난 19일 숨지기 몇 시간 전에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인 친구에게 이성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간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신저로 대화하던 친구는 김다울에게 서울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라고 조언을 했다. 하지만 김다울은 아파트 청소를 해야 한다며 갑자기 메신저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메신저를 중단하고 몇 시간 후 김다울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또 친구의 말을 인용 “김다울이 모델로서는 성공했음에도 항상 우울증의 희생양이었다. 그녀가 느낀 고독은 숨막힐 정도였다.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을 원했으며 이런 문제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다울의 소속사측은 지난 24일“고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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