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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아파트' 서울 이어 부산서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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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아파트' 서울 이어 부산서 건립 추진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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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50년 이상 장수명 아파트'(long-life Apartment) 사업을 내년에 공공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장수명 주택이란 건축물의 내구성과 가변성을 높여 현재 30~40년 정도인 아파트 수명을 100년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지어지는 주택을 말한다.

부산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리모델링이 용이한 아파트' 건축심의로 화제를 모은 부산 북구 덕포동 경동 임대아파트 536가구를 비롯해 내년에 부산도시공사 공급 공공아파트에 시범적으로 장수명 아파트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장수명 아파트에는 용적률과 높이를 법정기준의 120%까지 허용해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부산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2011년부터 민간부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우리나라 아파트는 평균 22.6년마다 재건축돼 사회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며 "아파트가 장수명으로 전환되면 자원절약은 물론 건설폐자재 감소에 따른 환경오염 감소, 콘크리트 배출 온실가스 감축, 자연생태지반 확보, 다양한 주거양식 수용 등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시가 2010년부터 공공부문 아파트에 장수명 공동주택제도를 적용,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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