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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게이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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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게이바 문 연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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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雲南)성에 정부가 지원하는 게이바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윈난성 다리(大理)시 보건당국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다리 에이즈 건강 보호협회'에 12만위안을 지원했으며 지원금 가운데 절반가량이 게이바를 만드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게이바는 제22회 세계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 공식으로 문을 열게 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다리 에이즈 건강 보호협회 관계자는 게이바가 남성동성애자들이 서로 소통을 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남성 동성애자들이 공식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에이즈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게이바가 동성애자들간 문란한 성관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가 후원하는 게이바 설립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1997년 이후 동성애자를 형사 처벌에서 면하게 하고 2001년부터는 동성애를 정신병에서 제외했다.

   중국에는 현재 3천만명에 달하는 남성 동성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에이즈 보균자는 공식적으로는 32만명 가량에 불과하지만 약 5천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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