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영상의학전문의 크리스토프 스텔링(Christoph Stehling) 박사는 주말에 농구, 축구 같은 격한 운동을 중년기에 하게 되면 무릎 등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누적되면서 나중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스텔링 박사는 남성 100명, 여성 136명 등 236명(45-55세)을 대상으로 운동량을 설문조사 하고 무릎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한 결과 달리기, 점프 등 체중이 실리는 강도와 충격이 높은 움직임을 요하는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골수의 수액형성, 연골-인대 손상 등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작은 손상들이 오랫동안 누적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몸을 비틀고 점프하고 회전시키는 동작이 많은 축구와 농구가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격한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자전거타기 등 몸에 작용하는 충격이 낮은 운동을 하도록 그는 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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