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에 박중훈과 강수연이 22년 만에 함께 출연한다.
12월1일 오전 11시 열린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발표회에서 박중훈은 "과거에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에서 청자켓을 입고 만났는데, 40대가 돼서 다시 만나게 됐다. 보고 싶은 친구를 근사한 장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 또한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만나게 됐다.
이날 박중훈은 "다른 곳에선 내가 선배여서 의지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임권택 감독에게 다 의지할 수 있다. 어린 영화인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집념 강한 전문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 역의 강수연과 천년가는 한지를 만들기 위해 인생을 내건 7급 공무원 종호 역의 박중훈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한편 20억 저예산의 이번 영화는 1월 크랭크인해 2010년 4월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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