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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는 장사가 최고'식품업계 매출 1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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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는 장사가 최고'식품업계 매출 1조원 시대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2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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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한파와 환율 폭등에도 불구 유명 식품업체들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며 올 한해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크라운-해태제과, 남양유업 대상등이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상은 2005년 1조원을 달성했으나 이후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올해 재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식품업체 수는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도별 식품업계의 1조 클럽은 2006년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삼양사 등 5개사에서 2007년에는 오뚜기, 동서식품, 대한제당 등 3개사가 합류하며 8개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한국야쿠르트가 추가되면서 모두 9곳으로 확대됐다.

올해 크라운-해태제과, 남양유업, 대상이 1조 클럽에 합류하면 식품업계 1조클럽 멤버는 총12개로 늘어난다. 유명 식품업체들의 매출이 대부분 1조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5년 한 가족이 된 크라운-해태제과는 그동안 에이스, 홈런볼, 오예스, 누가바, 산도, 국희, 죠리퐁 등 전통적인 주력제품으로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으며 올해 초에는 슈퍼푸드클럽, 후레시 스토리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이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올해 해태제과 약 6천500억 원, 크라운제과 약 3천700억 원 등 총 1조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상도 올해 매출 1조700억 원을 올려 2005년에 이어 식품업계 1조 클럽에 다시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대상은 4천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동기 대비 40%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상은 2006년 '종가집'을 인수하면서 면류, 햄, 두부 등 냉장사업을 분리, 대상FNF를 신설했다. 이후 '청정원'과 '마시는 홍초' 등을 탑 브랜드로 내세우고 광고 모델도 이효리, 이정재 등 국내 최정상급 모델을 섭외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남양유업 역시 효자상품인 '떠먹는 불가리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은 기존 우유와 분유로 집중된 사업을 주스, 발효유 쪽으로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상반기 4천8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효자 상품인 떠먹는 불가리스가 하루에 50만 개 이상 팔리고 기존 불가리스와 이오 등도 작년 동기대비 25%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무난히 매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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