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 국산 과일이 풍작을 이룬데다 수입과일 값도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일 대형마트들이 판매하는 감귤,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값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0~30% 싸다.
매출 비중이 큰 5대 과일(감귤, 딸기, 사과, 바나나, 키위) 중에는 딸기 값만 올랐다.
롯데마트의 경우 감귤은 작년 11월 평균가격이 10㎏당 1만5천원이었지만, 올해에는 1만원으로 33.3%나 낮아졌다.
사과 값도 작년 11월에는 15㎏당 3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2만6천500원으로 11.7% 떨어졌다.
바나나는 작년 11월에 13㎏당 2만원 하던 것이 올해는 1만5천원으로 25.0%, 키위(10㎏)도 3만4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5.9%, 파인애플(10㎏)은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25.0% 하락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감귤, 사과, 단감, 파인애플 값이 작년 이맘 때보다 각각 31%, 24%, 18%, 13% 싸졌다.
국산 과일 풍작에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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