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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난 제주도 신화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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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난 제주도 신화 ‘오늘이’
국악뮤지컬 ‘오늘, 오늘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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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이 시대의 완소 국악집단 타루의 국악뮤지컬 ‘오늘, 오늘이’가 공연된다. ‘오늘, 오늘이’는 제주도 무속신화 ‘원천강 본풀이’의 주인공인 ‘오늘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늘이’는 발레, 동화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게 재탄생된 우리 고유의 캐릭터다. 특히 애니메이션 ‘오늘이(감독 이성강)’는 ‘2003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비롯해 ‘2004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05시카고 국제아동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타루는 2001년 창단 후 판소리와 탈춤, 국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국악뮤지컬을 창작해온 국내최초 국악뮤지컬 창작전문 집단이다. 타루는 판소리 용어로 기교라는 뜻이다. 타루는 ‘판소리에서 타루는 넘쳐서도 안 되고 부족해서도 안 된다. 바로 이것, 딱 그만큼만 하는 것, 중도와 중용을 아우르는 것이 타루의 철학이다’고 전한 바 있다. 틀에 갇히지 않은 과감하고 기발한 창작품들로 인기를 얻어온 타루는 그동안 독특한 색을 지닌 뮤지컬들로 관객을 만나왔다.

국악뮤지컬 ‘오늘, 오늘이’는 하룻밤, 음습한 도심의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그려낸다. 공연관계자는 “이 작품은 각각의 인물들이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인물이 창조됐고, 이야기의 전달 과정에서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혔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대본은 ‘가믄장 아기’로 ‘2004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수상’, ‘2007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제연극제 수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연극제 초청’, ‘러시아 노보고로트 국제연극제 초청’, ‘카메룬 국제연극제 초청’ 등으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 온 고순덕 작가가 집필했다. 작곡은 클래식과 뮤지컬, 재즈 등의 장르를 오가며 전방위적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한정림이 맡았다. 한정림은 음악극 ‘노래하듯이 햄릿’, 뮤지컬 ‘샤우팅’, 가극 ‘금강’ 등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현대와 전통이 교차하는 이야기와 음악 전개, 춤과 무대미술을 통해 이 시대 우리의 음악극을 확립할 국악뮤지컬 ‘오늘, 오늘이’는 12월 15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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