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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구입 때 AS 꼼꼼히 따져야.."냉골서'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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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구입 때 AS 꼼꼼히 따져야.."냉골서'후덜덜'"
  • 이경동 기자 redlkd@csnews.co.kr
  • 승인 2009.12.09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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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동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안 구석에 있던 난방 용품을 꺼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을 안 하던 제품은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 AS를 받아 당장에라도 사용하고 싶지만 업체의 늑장과 무성의한 대처에 소비자들의 속병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길음동의 김 모(남.33세)씨는 최근 추운 날씨가 계속되자 작년 겨울에 구매한 온수매트를 꺼냈다. 

전원을 켰지만 보일러 통만 따뜻해 질 뿐 매트는 냉골이었다. AS를 맡기려 알아보자 서울에는 AS센터가 없어 지난 9일 택배로 수리를 맡겼다. 

그러나 며칠 후 반송된 매트는 김 씨 것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 잘못 교체돼 왔다.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급 제품이었다. 

김 씨는 상황을 설명한 후 업체로 재 배송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보일러와 온수매트를 연결하는 나사가 빠진 채 똑같은 제품이 다시 배송됐다.

김 씨가 항의하자 직원은  "일반이든 프리미엄이든 그냥 같이 쓰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배송되지 않는 나사는 부피가 작아 택배 대신 우편으로 발송 하겠다"며 "21일 발송해 늦어도 28일까지 도착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28일이 지나도 나사가 도착하지 않아 재 문의하자 "26일에 나사 발송 요청이 접수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사용 성수기에 제품이 고장 났는데 업체 측의 반복적인 실수로 추운 겨울을 떨며 살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일월 관계자는 "소비자가 오해한 부분이 다른 제품을 배송한 것이 아니라 온수조절기에 문제가 있어 호환 조절기를 보낸 것"이라며 "호환조절기는 어떤 매트에든 쓸 수 있어 상담원이 '그냥 같이 쓰면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11월 16일 처음 AS를 접수 받았고 나사 발송 재 접수는 21일에 받았다"며 "회사 내 우편발송은 일괄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26일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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