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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서 택배사 잘못 걸리면 물건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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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서 택배사 잘못 걸리면 물건 포기해야"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09.12.10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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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물품이 중간에 분실됐지만 택배사와의 소통이 두절돼 결국 제품 수령을 포기한 소비자의 사연이 제기됐다.

소비자  김 모(여.21)씨는 지난 9월 21일 온라인 몰에서 2만원 상당의 속옷을 구입했다.

하지만 주문한지 며칠이 지나도 배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궁금해 배송정보를 살펴보니 놀랍게도 24일 동부택배를 통해 배송이 완료됐다고 나와 있었다.

의아하게 여긴 김 씨가 G마켓 측에 항의하자 “택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택배업체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1주일 넘게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20번 넘게 동부택배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매번 “모든 상담원이 통화중”이라는 멘트만 흘러나왔다. 결국 김 씨는 동부택배에 대한 불신만 가득 안은 채  분실된 제품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달 또다시 악몽이 재현됐다. 지난 11월 25일 온라인쇼핑몰에서 속옷을 구입한 김 씨는 판매자가 동부택배를 통해 제품을 배송한 사실을 확인하고 걱정이 앞섰다. 역시나 배송지연으로 제품을 주문한지 8일 후에나 수령할 수 있었다.

김 씨는 “동부택배 때문에 2번이나 마음고생 했다. 분실된 제품에 대한 보상을 원한다”며 “배송지연과 분실에 대한 사전 안내만 받았더라도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거”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동부택배 관계자는 “9월에 분실된 택배 건은 고객이  쇼핑몰에만 불만을 제기해 동부택배에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최근의  배송지연은 물량 증가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분실된 배송품의 내역을 확인한 후 보상해 드릴 것이다. 고객께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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