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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뮤지컬 ‘굿모닝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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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뮤지컬 ‘굿모닝 학교’
1,000만 명 청소년의 오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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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0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뮤지컬 ‘굿모닝 학교’는 현 대한민국 공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작품 속에는 체벌을 대신하는 상벌점제인 그린마일리지 제도, 사립 학원의 입시 컨설팅, 시험지 유출 사건 등 우리 교육의 첨예한 문제들이 담겨있다.

뮤지컬 ‘굿모닝 학교’는 미래중학교 3학년 1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명문사학을 자랑하던 미래고등학교, 재단법인 미래학원은 고교평준화제도로 옛 명성을 상실한다. 하지만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제도)의 도입과 전임 이사장의 딸인 최회장이 새롭게 재단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아이들은 극단적인 경쟁 속으로 치닫게 된다.

엄마의 컨설팅에 따른 맞춤교육을 받으며 전교 1등의 자리를 지키는 민이, 민이 때문에 2등으로 밀려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정우, 정보력 강한 엄마의 과잉보호로 스트레스를 받는 캥거루, 고액 팀 학습을 받는 베드로, 벌점 제도의 내부고발자가 된 공주 등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방황으로 오늘을 보낸다. 점점 심해지는 학교의 규제 속에 아이들의 참담한 교육 현실이 투영된다.

극단 학전의 레퍼토리 공연 뮤지컬 ‘모스키토’를 재각색한 뮤지컬 ‘굿모닝 학교’는 고등학교였던 배경을 중학교로 설정해 입시 전쟁의 체감 연령을 낮췄다. 한편 원작의 음악을 유지하되 대본과 연출을 달리해 새로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끝없는 무한경쟁 속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10대의 현실, 뮤지컬 ‘굿모닝 학교’는 오는 1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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