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퀴즈쇼’가 개막됐다. 이 작품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배우 이율, 전나혜, 성기윤, 방정식, 김호영, 문성혁 등이 출연하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21세기 청춘의 위험한 성장기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뮤지컬 ‘퀴즈쇼’의 연습 현장!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칼린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토론하는 배우들.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만이 작품을 소화하는 열쇠가 된다. 평소에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퀴즈쇼’ 팀은 오늘도 연습이 시작되기 전 한바탕 수다가 시작됐다. 대본을 읽는 배우 성기윤의 모습.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관객들에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 어떤 장면들은 선보일 수 있을 터. 세상엔 공짜 없음!



뮤지컬 ‘퀴즈쇼’에 동반 출연하는 배우 이율과 성기윤이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 갈팡질팡하는 우리 시대 2030 젊은 세대들을 연기하는 배우 이율은 이미 극 중 주인공 이민수가 된 듯하다.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모든 것이 갖춰진 무대 위에서 민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약 1개월 반의 연습 시간을 거쳐 무대에 오른 인생을 건 퀴즈배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나 보고 어쩌란 말이야!’하고 외치는 것밖엔 도리가 없는 백수건달 이민수의 인생에도 과연 파란불은 들어올까. 이제 관객들이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뮤지컬 ‘퀴즈쇼’는 오는 2010년 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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