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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한국 관객들 때문에 기권 생각" 폭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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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한국 관객들 때문에 기권 생각" 폭탄발언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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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작년 한국경기를 기권하려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연아는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한 후 12월 6일 갈라쇼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힘들었던 대회'로 한국에서 열린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대회를 꼽아 시선을 모았다. 

김연아는 “피겨를 관람할 때 한국 관중분들은 좀 다르게 응원을 해준다. 그것이 정말 당황스러워 관중들 때문에 기권할까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고양에서 열린 세계 역도 선수권을 치른 장미란 선수가 "다시는 한국에서 큰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다"고 한 말에 대해 큰 공감을 나타냈다.

2008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때 김연아는 점프를 하려고 도약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환호 소리가 났고 연기도중에는 박수와 함성 때문에 동작이 꼬였다. 결국 김연아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아사다 마오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차분하게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피겨는 응원보다 관람을 하는 종목인데 조직적으로 응원하다 보면 내 연기를 잘 볼 수 없지 않을까 싶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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