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80세를 돌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200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1년으로 지난해보다 0.5년 늘었다. 1970년보다는 18.1년 늘어난 수치다.
2008년 남자 출생아는 76.5년, 여자는 83.3년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0.4년과 0.6년이 늘었다.
더 살 수 있는 기간인 기대여명을 연령별로 보면 ▲30세 남자 47.5년, 여자 54.1년 ▲45세 남자 33.3년, 여자 39.6년 ▲65세 남자 16.6년, 여자 21.0년 등이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30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았다. 남자(76.5년)는 OECD 평균(76.2년)보다 0.3년 높았고, 여자(83.3년)는 평균(81.8년)보다 1.5년 길었다.
시도별 기대수명이 가장 긴 곳은 서울로 81.7년이었고 이어 제주(81.4년), 경기(80.7년), 대전(80.3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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