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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1억7천만원 BMW에 귀신 곡할 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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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1억7천만원 BMW에 귀신 곡할 스크래치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12.17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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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차량에 코팅된 자외선 차단 필름에서 원인 모를 스크래치가 연이어 발생하는 황당한 사건이 제보됐다.

고양시 지축동의 오 모(남.45세)씨는 지난 8월 소비자 가격이 무려 1억7천만원인 BMW750을 출고 받고 황당한 사건을 연달아 겪었다.

3일째 되던 날부터 운전석 및 조수석 창문의 자외선 차단 필름에 흰점으로 찍힌 듯한 스크래치 자국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 자외선 차단 필름은 출고 전 딜러의 서비스로 코팅 받았다. 필름 교체도 해봤지만 며칠 못 가 또 다시 스크래치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다.

창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정비소에 들러 문짝을 뜯어도 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BMW도 스크래치 발생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BMW측은 "창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했다면 세로 방향으로 스크래치가 생겨야 한다"면서 "이와 같이 가로방향으로 난 스크래치는 외부의 충격이나 타격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만 내놨다.

하지만 오 씨는 "고가의 수입차를 험하게 굴릴 이유가 없다"면서 "자외선 차단 필름을 세 번이나 교체했는데도 스크래치 자국이 계속 발생하는데, 원인조차 알 수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닌가?"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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