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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TV는 비.눈 오면 '먹통'돼~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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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TV는 비.눈 오면 '먹통'돼~몰랐어?"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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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민희 기자] 위성방송은 비나 눈이 심하게 오는 악천후에는 불통될 수 있어 계약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주시 교하읍의 박 모(여.60)씨는 지난 2008년 8월 이곳 아파트로 이사했다. 입주하면서 스카이라프를 신청했고 설치 당시 영업사원으로부터 "3년 이상 시청을 하게 되면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전에 해약을 하게 되면 위약금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른 방송보다 비용이 다소 비쌌지만 회사 이름에 걸맞게 화질이나 서비스가 좋다고 추천해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여름 장마기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 뿐만 아니라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날이면 송신이 중단돼 TV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AS센터에 연락하자  "원래 스카이라이프 위성 방송은 악천후 시 수신이 안 된다. 방송 불량상태를 신고해도 비가 오면 A/S 점검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농사를 짓고 있는 박 씨는 비가 오는 날에 농사를 쉬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는데 비오는 날  TV시청이 불가능 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 씨는 "처음에 설명할 때 날씨로 인해 송신이 안 된다는 말을 듣지도 못했고, 잦은 송신불량으로는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해약을 요구했지만 스카이라이프 측은 약정기간 위반을 이유로 위약금을 청구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8월 이후로 장비를 철거했는데도 해지는 시켜주지 않고 있어 매달 요금이 청구된다. 비가 오면 TV 못 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스카이라이프의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시간당 30mm이상의 폭우, 폭설 등의 날씨에는 신호가 안 잡힐 수 있다. 이 점에 대해 약관에 명기했다. 소비자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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