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약 3시간에 걸쳐 MBC 임원 재심의 문제를 논의해 엄기영 사장과 김세영 부사장, 한귀현 감사, 본부장 5명의 재신임 여부를 표결처리했다.
그 결과 엄기영 사장과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문장환 기술본부장만 유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세영 부사장 겸 편성본부장, 이재갑 TV제작본부장, 송재종 보도본부장의 사표는 수리하기로 했다.
엄기영 사장 유임 이유에 대해 차기환 방문진 이사는 "엄기영 사장은 그동안의 경영실적과 '뉴 MBC 플랜'의 성과를 고려해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엄기영 사장을 포함해 8명의 임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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