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입영 대상자부터는 입영일자를 선택할 때 입영부대가 전산으로 자동 분류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1월부터 입대하는 현역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지방병무청별로 인터넷을 통해 입영일자만 선택할 수 있다.
병무청은 "일부 지리적 위치나 복무여건이 불리한 입영부대에 대해 입영자가 선택을 꺼리고, 선택했더라도 입영 연기자가 증가해 입영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군당국은 입영 대상자들이 부대를 선택할 때 전방부대 근무를 기피하고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작년 현역 입영 대상자 13만5천여명 중 8만3천600여명(61.6%)이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직접 선택했다. 입영부대 본인 선택제는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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