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 세계일류상품' 목록에 자사 제품 4개가 추가돼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29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된 품목은 선박추진축,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선박용 기관감시제어장치, 휠로더 등 4종이다.
선박 추진축은 선박 엔진 동력을 프로펠러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 16.7%를 차지하며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의 앞뒤에 장착돼 예인선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선박을 해안에 접근시키거나 항구 내 저속 항행 시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선박용 기관감시제어장치는 엔진 등 주요 장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T 제품이고, 휠로더는 흙을 적재하는 데 쓰는 건설장비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은 현대중공업 외에 삼성전자(17개), LG화학(13개), LG전자(10개)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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