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조던 스몰러(Jordan Smoller)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폐경여성 5천500명과 복용하지 않는 여성 13만명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복용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항우울제 복용 그룹은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도 대조군에 비해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항우울제 복용 그룹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스몰러 박사는 밝혔다.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는 그룹은 연간 뇌졸중 발생률이 0.3%이고 항우울제 복용 그룹은 0.4-0.5%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항우울제의 종류별로는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나 구세대 삼환계 항우울제 모두 비슷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12월14-28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