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민희 기자]'참치캔의 대명사 동원참치'

동원F&B의 동원참치가 올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실시한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무려 83%에 달하는 최고의 득표률을 기록했다.이는 작년에 비해서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참치캔에 관한한 절대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다. 

동원참치는 참치캔이 선진국 식품으로 꼽히던 1982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로부터 27년간 1위자리를 고수하며 현재 시장점유율이 75%가 넘는다. 지난 2008년 한 해만 하더라도 약 2천700억원 규모, 2억 2천60만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동원F&B는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참치캔이 '편의식품'이라는 인식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으로 TV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스탠다드 제품 외에도 EHA, DHA 등이 강화된  프리미엄 참치와 다양한 맛(짜장,칠리소스 등), 웰빙형 식용유(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를 첨가한 건강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009년 초에는 천연 고추 추출물을 사용해 깔끔하면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동원 참치 핫'을 출시했다. 경기 불황에서는 소비자들이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어 출시 한 달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9년 동원참치의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약 5% 성장한 2천8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어 동원참치의 독주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