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에쿠스가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대형차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1999년 출시된 ‘EQUUS’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수입명차와 겨룰 수 있는 세계최고수준의 초대형 세단 개발’이란 목표아래 총 5천200억원의 비용이 투자됐으며 현대차의 모든 역량과 기술이 총 동원 됐다.
특히 에쿠스는 출시 당시 20년 이상 시행되던 수입선 다변화 제도의 폐지로 수입차의 국내 대형차시장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 대형차시장을 보호함으로써 국산차의 자부심을 지켰다는 의의를 가진다.
국내 최고급차라는 위상을 지닌 에쿠스는 이름에 걸맞게 출시이래 수많은 명사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2001년 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의 2002한일월드컵 기념 공연 의전차량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삼성그룹 최고경영진 공식 업무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의전용으로 에쿠스리무진(42대)이 선정돼 에쿠스의 최상 품질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올 3월 출시된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의 최첨단 신기술이 총 집약됐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의 ‘2009 10대 최고엔진’에 빛나는 4.6ℓ V8 타우(τ) 엔진과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3.8ℓ V6 람다(λ) 엔진을 장착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3년여 간 5천억원의 투자로 개발된 신형 에쿠스는 ‘성공한 사람들의 품격에 어울리는 차’, ‘국내 최고 초대형 세단’이란 기존 에쿠스의 브랜드 자산을 승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