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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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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잡을 수 있을까?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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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민희 기자]아이폰 출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항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안드로이드폰에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 KT의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에도 못미쳤다. 때문에 출시 전 성공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아이폰은 무사히 한국상륙작전에 성공했다. 사전예약이 일주일만에 6만건을 넘어서고 출시 2주만에 1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

아이폰의 직격탄을 맞은 이동통신회사, 제조업체들은 안드로이드폰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Android)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처럼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이름이다.

구글에서 만든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로 아이폰의 폐쇄적인 운영방식과는 대조적으로 개방적인 운영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이 KT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을 비롯해 이동통신사, 제조회사 등의 제한없이 이용할 수 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개방적인 구조의 안드로이드폰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KT의 아이폰에 맞서 SK텔레콤은 2010년 1월부터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등의 안드로이드 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텔레콤 역시 내년 안드로이트 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안드로이드폰을 앞세어 아이폰의 발목을 잡을 계획이다.

사실상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긴 하지만 문제는 '앱스토어'에 비해 '안드로이드 마켓'이 크게 빈약하다는 것.  서비스의 안정성 등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도 남아있어 화려한 독주를 시작한 아이폰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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