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노인은 대부분 70-80대의 고령으로 울산 언양에 있는 온천으로 관광을 갔다가 영천에 들러 경주로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난 관광버스는 왕복 2차로 경사면에서 가드레일을 받고 낭떠러지 아래로 20-30m를 구르다 나뭇가지에 간신히 걸려 형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다.
유림마을은 황성동의 자연부락으로 원래는 100여가구가 살았지만 아파트 부지 매입으로 주민들이 대부분 마을을 떠나 지금은 20여가구가 살고 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노인들은 대부분 유림마을의 노인들이며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자나 부상자 중에 부부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경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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