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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연료 게이지,이렇게 변덕부리는 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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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연료 게이지,이렇게 변덕부리는 게 정상?"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12.2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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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계기판의 지침이 잔여 연료량의 반 정도까지 떨어진다(30초경)>

<떨어졌던 지침이 다시 오르면서 오히려 처음보다 더 잔여 연료량을 더 많게 나타낸다(24초경)>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연료게이지 작동의 정상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수차례 정비에도 불구 연료게이지의 변동 현상이 지속되자 소비자가 불편함을 호소했다. 제조사 측은 ‘연료통 모양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2.0’ 차량을 인도 받은 포천시 신읍동의 김 모(남.29세)씨는 첫 주행부터 연료게이지의 움직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신호대기 중이거나 시내에서 저속주행을 할 때 연료게이지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심했기 때문. 김 씨는 “작은 눈금 한두 개 정도가 아니고 큰 눈금 하나를 훌쩍 넘길 정도의 큰 변동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한 번에 확 떨어졌던 계기판이 천천히 제자리를 찾는 등 변덕을 부려 잔여 기름량을 파악하기에 불편함이 있다”며 “계속된 하자정비로 시간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연료계기판 하자와 관련 김 씨는 7~8회 가량 정비소를 들락거리며 연료통 일부와 연료통 전체를 교체하거나, 연료게이지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연료계기판을 통째로 교체해 봤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정비를 마친 차량의 바닥에선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긁힘 자국까지 발견돼 김 씨를 더욱 화가 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연료게이지 변동과 관련해 조사해 봤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견 되지 않았다”면서 “김 씨가 주장하는 연료게이지의 움직임은 넓게 퍼진 연료탱크 때문에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차가 기울어져 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과정에서 생긴 바닥 긁힘 자국 또한 새롭게 코팅해 드렸으며, 사과와 함께 엔진오일 2회분을 무상 지급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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