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차량 특성에 따른 전용 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차후 문제 발생 시 AS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 천곡동의 황 모(남.36세)씨는 최근 멀쩡히 주행하던 마티즈 차량의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을 겪었다.
즉시 긴급출동을 불러 차량을 점검한 결과 CVT오토미션의 문제임을 알게 됐다. CVT는 충격 없는 변속과 매끄러운 가속을 보장하는 변속기.
사고의 원인은 CVT전용 미션오일을 사용하지 않은 때문으로 밝혀졌다.
얼마 전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울산의 A 정비업체를 방문했을 당시 직원이 “수많은 CVT차량에 일반 오일을 넣어봤지만 아무 문제없더라”면서 CVT전용 미션오일이 아닌 일반 미션오일을 주입했던 것이 화근이 됐다.
자동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모든 정비업체들이 차량 특성에 따른 전용 오일을 사용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서 “전용 미션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어부에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AS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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