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면역진단장치 전문 개발기업인 EDP(Early Detection Products) 바이오테크는 대장암을 완치 가능한 극히 초기단계에서 잡아낼 수 있는 간단하고 값싼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콜로마커(ColoMarker)라고 불리는 이 혈액검사법은 대장암 생물표지(biomarker)인 CA11-19를 혈액에서 찾아내는 것으로 특히 초기단계의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DP 연구실장 케빈 존스(Kevin Jones) 박사는 2천370개의 혈액샘플에 대한 실험 결과 초기단계의 대장암을 99%까지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존스 박사는 이 혈액검사법의 개발이 대장암 진단방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장차 이 검사법으로 대장암검사를 받는 사람들 수가 크게 늘어나면 대장암으로 말미암은 사망률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말기단계에서 진단되면 10% 미만이라고 한다.
EDP는 FDA로부터 이 혈액검사법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존스 박사는 밝혔다.
이 혈액검사법은 검사비가 3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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