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24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51㎡), 종무실(27㎡), 종각(16.5㎡) 등 사찰 건물 8동 가운데 3동을 태워 5억9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대웅전에 있던 청동불상과 탱화 등 문화재도 함께 불에 탔다.
다행히 절에 있던 승려와 신도 등 16명은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절의 관계자는 "대웅전에서 불길이 치솟아 신고했다. 전날 오후 8시께 신도들이 기도를 모두 마쳤으며, 오후 11시께 순찰을 돌았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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