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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점 비아그라 대부분 '가짜'.."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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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점 비아그라 대부분 '가짜'.."몸 버린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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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성인용품점이나 수입상품점 등에서 판매되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최근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성인용품점 등 103곳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판매한 성인용품점 30곳과 수입상품점 1곳을 적발해 업주 31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업소에서 비아그라 1천795정과 시알리스 1천809정을 압수해 전문 시험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아그라는 주요 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정품 함량의 2배를 초과한 것도 있었다. 시알리스도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정품의 10% 수준만 포함돼 있거나 검출되지 않아야 할 구연산 실데나필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1정당 평균 800∼7천700원에 납품받아 5천∼2만원에 판매했다.

서울시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의약품"이라며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되는 약들은 일부 성분의 함량이 정품의 2배를 초과하거나 있어서는 안 될 성분이 포함돼 있는 등 불안정해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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