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2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부부의 연으로까지 이어진 첫사랑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노래 ‘노러브 노모어’의 노래처럼 더 이상 사랑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박진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16년동안 계속 있었다가 지금은 없다”라며 “그 과정을 거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앨범에 담았다”며 "이혼을 할 때 마치 한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박진영은 "딴따라는게 참 우스운 것이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또 곡을 쓴다"며 "진짜 외롭고 힘들어 하면서 곡을 쓰고 있는 내가 가식적으로 보인다"며 창작을 고통을 토로했다.
박진영은 "아버지는 친구 같고 어머니는 여동생 같은 관계"라며 "어머니는 생신 소원으로 아들 배낭 뒤에 살고 싶단 말씀을 하셨다. 아들 배낭 뒤에서 아들이 외국 사람들과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부모님에게 효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첫사랑 여자친구와 6년간 연애 끝에 1999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끊임없이 이어진 결별설을 부인하다 지난 2009년 3월 이혼 사실을 공식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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