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천726명을 대상으로 '2009년 최고의 개그맨'을 물은 결과 유재석이 응답자 51.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재석은 2005년부터 '올해의 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KBS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등의 MC를 맡고 있다.
유재석에 이어 천하장사 출신 개그맨 강호동이 43.5%로 2위를 차지했다. 강호동 역시 5년 연속 유재석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유재석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수근(11.3%), 신봉선(7.8%), 박명수(4.4%), 박미선(4.3%), 안영미(2.6%), 박지선(2.3%), 김병만(2.3%), 김신영(2%)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유재석은 대부분 계층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었고, 강호동은 응답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조사 시행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여성 개그맨이 10위 권에 진입했다"며 "여성 개그맨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신봉선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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