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가 YTN 이종구 앵커까지 웃게 만들었다. 네티즌들 또한 이 같은 해프닝에 빵 터졌다.
YTN 이종구 앵커는 23일 새벽 5시 15분에 방송된 ‘뉴스출발’에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대사 ‘빵꾸똥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던 중 웃음을 터트렸다.
옆에 앉아 있던 이여진 기자 또한 이종구 앵커의 웃는 모습에 덩달아 웃었고 이 모습은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이 같은 모습은 현재 음성파일 형태로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또 수많은 네티즌들은 YTN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뉴스를 다시 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과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새벽에 눈 뜨자마자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정말 진지하게 빵꾸똥꾸를 이야기 하더니 결국 터지더라” “앵커도 사람이다” “왠지 실수가 훈훈하게 느껴진다” “너무 웃기다” 등의 유쾌한 반응들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의 내용 중 극 중 해리의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마! 어디 거지 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 등 버릇없는 태도와 어른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사용하는 것이 ‘방송법 제100조 1항’을 위반해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는 방통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한민국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다. 이러다 통금도 부활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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