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크리스 알렉산더와 동부 조나단 존스가 주먹다짐을 벌였다.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동부의 경기에서 종료 16.6초를 남기고 LG 이현민이 스틸을 성공해 속공에 나서 슛을 쏘는 순간 리바운드 자리다툼을 벌이던 두 용병이 사건을 일으킨 것.
조나단 존스의 팔꿈치가 알렉산더의 얼굴에 닿았고 설전이 벌어졌다. 격분한 알렉산더가 먼저 주먹을 휘둘렀고 2~3차례 주먹질이 오가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사태는 진정됐다.
강을준 LG감독과 강동희 동부 감독도 크게 당황한 모습으로 코트로 뛰어나와 연신 이마의 땀을 훔쳤다.
두 사람은 KBL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당했고 경기는 35득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문태영 덕에 LG가 82대77로 승리했다.
한편 안양에서는 모비스가 양동근이 20득점을 기록하며 원정경기 최다연승(13연승)을 이어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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