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50대 주부가 `남편이 저녁을 먹지 않는다'는 등의 황당한 이유로 911 긴급전화를 상습적으로 걸다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커빌에 사는 엘사 벤슨(53)은 최근 6개월 새 긴급하지도 않은 용무로 30차례나 911 전화를 걸었다.
지난 18일에도 벤슨은 두 차례나 911 전화를 했다. 하지만 전화 신고내용을 잘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경찰관이 벤슨 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전화한 이유를 묻자 황당한 대답이 나왔다.
커빌 시 경찰국 대변인은 "그녀는 남편이 저녁 먹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했었다"고 말했다.
벤슨이 911전화를 한 긴급하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다. 옷을 찾을 수 없다거나 키우던 개가 없어졌다는 이유를 댔다고 경찰이 전했다.
검찰은 911전화 남용 혐의로 송치된 벤슨을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언론이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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