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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바루 레거시 '항시4륜구동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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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바루 레거시 '항시4륜구동의 존재감'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9.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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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항시 4륜구동 레거시 3.6을 타봤다.

레거시는 아직까지 국내서 생소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스바루 브랜드의 대표세단이다.

시동음은 여타 일본차량과 마찬가지로 조용하다. 하지만 스바루는 '수평대향 박서' 엔진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5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레거시의 외관 디자인은 팽팽한 직선과 날렵한 곡선을 갖춘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다.


헤드램프는 일본차 특유의 공격적 이미지를 연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튀지 않는 외관을 하고 있어 다소 밋밋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대시보드는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화려했으며, 기능적 측면을 부각한 센타페시아는 간결하다 못해 단순했다.

6기통 3.6ℓ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60마력 34.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9.1km다.

저단에서 힘이 넘쳤다. 도로 위로 나선 레거시는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쭉쭉 밀려나갔다. 시속 100km까지 시원하게 도달했다. 배기량에 걸 맞는 주행 성능이었다.

시승 당시 장마로 비가 내린 서울. 레거시는 더욱 가치를 빚냈다. 항시4륜구동 시스템의 힘이 발휘된 것. 도로 상황에 맞게 네 개의 바퀴에 토크를 배분하는 이 시스템은 빗길 및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제어한다.

코너링이 레거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만 했다. 원심력을 이겨내는 차체를 느낄 수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중형세단 부문 '2010 가장 안전한 차'로 레거시를 선정한 이유인 듯하다.

작년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받기까지 했다고.

서스펜션은 도요타 캠리에 비해 다소 단단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로드 노이즈도 많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레거시의 방음성능은 뛰어났다.

척추의 모양에 맞춰 볼록 튀어나오게 설계된 앞좌석 또한 편안한 승차감에 일조했다.

트렁크 사이즈는 차체를 키운 덕인지 9인치 골프백이 4개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국내에는 2.5 모델과 3.6모델이 출시됐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3천690만원과 4천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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