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롯데칠성(005300)의 목표가가 대폭 상향됐다.
22일 KTB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서초구 부지 개발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롯데주류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6만원에서 133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 2007~2009년 5%대로 추락한 롯데칠성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6.4%, 내년에는 7.2%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LG생활건강과의 2강 체제 구축은 악재라기보다 호재"라고 지적했다.
김연구원은 "지난 7월 법제처의 이의 제기로 중단됐던 서초구 부지개발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제도를 통해 개발이 재추진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승인이 확정되면 2012년 개발이 가능하고, 국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롯데쇼핑으로서도 탐나는 백화점 부지임에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김연구원은 또 "2009년 1월 인수 후 시장점유율이 11~13%에서 정체됐던 롯데주류비지가 14%로 상승했다"며 "지분법손실 축소, 해외사업 펩시필리핀 지분인수, 맥주사업 진출보류 등으로 위험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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