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이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한다.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붉은 팥으로 죽을 죽을 쑤어 먹음으로써 역귀 뿐만 아니라 집안의 잡귀를 물리친다는 믿음이 이어져오면서 이날에는 동지팥죽을 쑤어 먹는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은 동짓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업무를 일찍 끝내고 귀가해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통해 "'워크 스마트' 실천으로 업무 일찍 끝내고 가족과 함께 맛있는 동지팥죽 드세요"란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했다. '마이싱글'은 이와 함께 '동짓날 기나긴 밤에, 사무실에 모여앉아, 결론 없는 회의와, 보고서 줄 맞추기, 마눌님 팥죽만, 하염없이 식는구나'라는 시조 형식의 글귀도 실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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