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자 개그맨 심형래가 YTN 앵커들에게 자신의 흉내를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12월23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에 영화 '라스트 갓 파더' 홍보차 출연한 심형래는 영구 흉내 요구로 이광연 아나운서를 힘들게 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도 영구흉내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데 이번엔 YTN 이광연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띠리리리리리~'라고 영구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생생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던 심형래는 갑작스레 "이광연 아나운서가 영구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 아나운서는 난감해 하면서 "여기서요? 지금이요?"라고 거듭 반문했다. 그러나 심형래의 계속되는 요구를 거절 못하고 해 버린 것이다.
이 앵커는 "띠리리리"를 하다 웃음을 터트리고 "제가 어떻게요"라고 하다가 "다시 한 번"이라고 한번 더 도전했다. 이후 "띠리리리"를 팔동작과 함께 보여줬다.
심형래는 함께 진행하던 성문규 앵커에게도 유행어를 시켰다. 심형래의 큐사인에 성 앵커는 "영구없다~"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심형래는 "영구 흉내가 어렵지만 아이들이 많이 따라한다. 살면서 유머가 있는게 좋지 않냐?"고 웃음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뉴스앤이슈'를 볼 때마다 이광연 아나운서를 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일구 앵커의 아성을 깨뜨릴 수 있는 유능한 인재"라며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즐거워 했다.
한편, 심형래의 2번째 영화 '라스트 갓 파더'는 12월 29일 개봉된다. (사진=YTN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