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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사진,명의 도용해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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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사진,명의 도용해 유포했다"
파리바게뜨 "타인이 ID'가르마'로 퍼뜨려 장본인 추적중"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12.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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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24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이번 '쥐식빵' 논란을 야기한 사진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전날에 기습적으로 이물질 관련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이어 "경찰 사이버수사팀과 협조해 이러한 내용을 유포한 사실의 경위를 끝까지 추적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식품안전센터, 품질보증팀 등 전문 부서와 기술진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긴급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을 쓴 제보자를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 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해당 글의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해 실제로 글을 올린 네티즌이 누구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매장의 CCTV를 분석해 지난 22일 오후 8시께 밤 식빵을 구입한 7~8세로 보이는 어린이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일대를 탐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무 SPC그룹 홍보팀장은 "경찰 수사결과가 나와야 명확해질테지만 아이디 '가르마'를 이용해 타인이 해당 글과 사진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항간에는 경쟁 회사의 조작설을 얘기하고 있으나 베이커리 업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과자빵 갤러리에는 '가르마'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이 '고발하면 벌금이 얼마인가요?'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된 쥐식빵 사진 5장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오늘도 어김없이 즐겨 찾는 빵집에 갔다”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밤식빵을 먹으려다가 토하고 굴러다녔다”는 글을 남겼다. 함께 올려진 식빵 사진 안에는 하얀 식빵의 내부와는 상반되는 시커먼 물체가 빵 속에 들어가 있었으며 털과 뼈가 보이는 정체불명의 이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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