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뚜레쥬르, '쥐식빵'경찰 조사 불똥튈까 전전긍긍
상태바
뚜레쥬르, '쥐식빵'경찰 조사 불똥튈까 전전긍긍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12.25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리바게뜨의 '쥐식빵' 파문이 확산되면서 경쟁업체인 뚜레쥬르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 중간 수사 결과 빵을 사간 사람이 인근 경쟁 빵집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눈총이 라이벌인 뚜레쥬르에 모아지기 때문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우리도 답답하다. 경쟁빵집으로 우리 점주가 지목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황을 파악중이다. 앞서 경찰의 발표는 경찰이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경쟁 빵집 점주의 아들이 해당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인데, 그것이 자사를 말하는 것인지 크라운베이커리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파리바게뜨가 월등한 점유률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뚜레쥬르와 크리운베이커리가 2, 3위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CJ푸드빌 일부 부서는 이번 이슈와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성탄절인 25일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경찰에서 제기한 부분이 가능성에 불과할 뿐 구체적인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번 사건이 경쟁업체의 조작으로 밝혀질 경우 도덕적 법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중간 수사 결과 CCTV를 통해 해당 매장에서 오후 8시께 7~8세로 보이는 어린이가 밤식빵을 사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어린이가 인근 빵집 주인의 아들인 것 같다"는 주민의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경쟁 관계에 있는 빵집이 사건을 꾸몄을 개연성도 염두에 두고 이 어린이와 빵집 주인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리바게뜨에 이어 업계 2위인 뚜레쥬르가 경찰이 지목한 경쟁 빵집인지 의혹을 제기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