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3도에 이르는 '한파'가 이틀째 맹위를 떨치자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고장 신고로 출동한 사례는 삼성화재의 경우 4만2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약 38%인 1만6000여건이 한파로 인한 시동 불량이었다.
실제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트위터를 통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소비자들은 "차를 바꾸려는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얼어서 시동이 안걸린다" "너무 추워서 그런지 차 시동이 안걸린다"는 불만을 올렸다. 시동이 안걸린다는 소식에 또 다른 소비자들은 "혹한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두는 것이 시동에 도움이 된다" "배터리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 두고 10분 정도 지나면 시동이 걸리기도 한다"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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