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돼 야구팬들과 방송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천아무적야구단'이 25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천하무적야구단' 마지막 방송에서는 지난 전국대회에서의 활약을 되돌아 보며 자신들을 위한 시상식을 벌였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보인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고 최선을 다한 팀 식구들을 서로 격려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특히 시상식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즌 감독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강정호 선수, 인기 걸그룹 미스에이와 씨스타가 함께해 뜻깊은 자리가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지션별 상, 공로상, 골병든 대상 등의 상이 주어졌는데 수상한 멤버들은 소감을 밝히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이는 등 깊은 아쉬움과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재밌게 봤던 프로그램인데 폐지돼서 아쉽다", "덕분에 야구라는 멋진 스포츠를 알게 돼서 고맙다", "울면서 보는 예능프로는 처음이다", " 꾸밈없는 방송이라 너무 좋아했는데 아쉽다" 등 애잔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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