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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교육열…' 혁신학교 주변 전셋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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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교육열…' 혁신학교 주변 전셋값 급등
  • 류세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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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들먹거리고 있다. '좋은 교육환경 = 부동산값 상승'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져가고 있는 셈.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봇들마을9단지 144㎡형은 지난달 4억7천만원대이던 전셋값이 한 달 새 2천만원 오른 4억9천만원 안팎에 계약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전셋값은 1년전만 해도 3억4천만~3억7천만원 대였지만, 불과 한 해 동안 1억원이 넘게 급등했다.


편리한 입지여건으로 인해 판교 지역 집값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지역의 오름폭은 주변보다 훨씬 큰 편이어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동산114측은 "11월 둘째 주 대비 현재 판교신도시 전체의 전셋값이 1.06% 오르는 사이 삼평동은 두 배가 훌쩍 넘는 2.58%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지역의 전셋값이 급등하는 이유는 지난해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된 보평초등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입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보평초등학교로 학교를 보내거나 전학시키려고 강남 도곡동은 물론 분당, 수원, 용인, 강남 도곡동에서 학부모들이 몰려와 중개소에 문의를 한다"고 말했다.

  
서정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서정마을5단지 108㎡도 한달새 전셋값이 2억2천만원대로 2천만원이나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공교육 개혁 방안으로 제시된 혁신학교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주변지역 전세 부족 현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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