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운행되던 뉴코란도 승용차에서 화재가 났다.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올 하반기에만 주행중 화재사건이 여러 건이 발생해 소비자들은 불안감에 떨수 밖에 없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2분께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입구 사거리 동쪽 300m 지점을 지나던 뉴코란도 승용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 권모(32) 씨는 연기가 나자 차에서 급히 내렸으나 차량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7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행중 화재 사고는 이번뿐이 아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서 주행중인 710번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 12일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고급 외제차가 시내를 달리던중 화재가 발생해 4,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신형 아반떼MD가 주행중 화재로 전소가 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역시 같은 달 24일엔 서울 노원구 상계3동 대림아파트 앞에서 주행중이던 현대자동차 NF쏘나타 개인택시 엔진룸에서 화재가 나 소방서 추산 396만의 피해가 났다.
또 지난 7월엔 대구광역시에서 도요타 2007년식 렉서스 IS250 모델이 주행중 화재가 나 휴즈박스 전선이 다 타고 엔진룸 일부도 녹아내리면서 도요타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아래사진 참조>
소비자들은 일련의 주행중 차량 사고와 관련 "차타기가 두렵다" "주행중 화재가 나면 어떻게 대처하란 말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성능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차량 만들기에 더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