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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과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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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과 동반 성장
  • 김현준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2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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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도 덩달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두 시장이 경쟁관계라기보다는 보완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이들 3사의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약 1천4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월말 기준 올해 가입자 순증이 81만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KT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695만명에서 올해말까지 총 743만명까지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순증자는 지난해 24만명 대비 두 배에 가까운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384만명 수준이던 가입자가 지난 22일엔 400만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무선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결합상품 수요 증가와 함께 와이파이 설치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T가 지난 7월 인터넷과 일반전화, TV 등 유선서비스와 온가족의 이동전화를 10만원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퉁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가족끼리 결합할 경우 할인율이 높은 요금서비스의 대거 등장은 각 이용자들의 결합서비스 선호도를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KT에 따르면 올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결합상품 이용자 비율은 57%에 달했다.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상품 재판매 개시와 LG유플러스의 `온국민은 요' 요금제 등 출시도 결합상품 가입 열풍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가정 내에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사용 수요가 늘어난 것도 초고속인터넷 수요 증대에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댁내 와이파이망 이용이 가능한 허브 보급 증가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내놓은 `유플러스 와이파이 100' 허브는 현재까지 총 30만대 가량이 보급됐으며, KT가 지난 8월 출시한 와이파이 전환용 `쿡허브' 역시 출시 4개월만에 22만대가 보급됐다.

  
이 같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증가 추세는 내년에도 무선인터넷 및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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