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벽에 난 구멍에 머리가 끼인 '개벽이'가 LA에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LA의 방송국인 KTLA는 현지시간으로 12월28일 LA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는 8개월 된 셰퍼드 '레블'이 벽에 뚫린 구멍에 머리가 끼였고, 이 모습이 집주인의 친구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친구는 홀로 개를 구할수 없어 긴급히 동물보호센터에 신고했다.
집주인은 구조요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레블'이 구멍에 머리가 끼인 것을 보고는 ‘어떻게 저기에 머리가 끼었지? 구멍은 왜 난거지?’라고 생각했며 구조에 돌입했다.
레블은 머리가 벽에 끼어있었지만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하지만 구조 작업 중 벽을 부수다가 레블이 다칠수도 있어 우려하던 구조팀은 레블의 머리 쪽에 약간의 공간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레블의 귀를 바싹 붙이고 벽 양쪽에서 레블의 몸을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1시간 만에 레블의 머리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개가 왜 저기 들어가 있냐"며 황당하다며 "한국판 개벽이가 더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한국에서도 벽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개가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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