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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퇴직연금 53조 원 돌파 견고한 1위...하나은행 8조 늘리며 2위 국민은행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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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퇴직연금 53조 원 돌파 견고한 1위...하나은행 8조 늘리며 2위 국민은행 맹추격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1.1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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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이 지난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액 53조 원을 돌파하며 견고하게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은 지난해에만 퇴직연금 적립액이 약 8조1000억 원 순증가하면서 2위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와의 격차를 급격하게 좁히며 2위 탈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누적 적립액은 260조5634억 원으로 전년 225조7684억 원 대비 34조7950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5.4%다. 
 


누적 적립액이 가장 많은 신한은행은 53조8742억 원으로 전년 45조9153억 원 대비 7조9589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도 17.3%로 하나은행(20.1%) 다음으로 높았다.

신한은행은 개인형 IRP에서 19조5132억 원을 모아 가장 많은 금액을 적립했고 확정급여(DB)형에서도 18조7279억 원을 적립했다. 확정기여(DC)형은 15조6331억 원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1위 자리 사수를 위해 올해부터 퇴직연금 거래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나의 퇴직연금’을 전면 개편했다. 이 서비스는 그래프를 활용한 나의 수익률 변동 확인 ▲ ‘신호등’ 기능으로 가입 상품 위험도 점검 ▲다양한 상품관련 뉴스제공 등 퇴직연금 가입 상품 수익률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형 IRP 수수료 면제 대상을 확대해 퇴직금 1억 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제공하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적립금 5000만 원 이상 고객으로 확대 적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금관리 모델을 바탕으로 DB, DC, 개인형 IRP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누적 적립액 48조4538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DB형에서 신한은행에 약 5조 원 가량 뒤쳐졌지만 DC형에서 16조978억 원으로 오히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KB국민은행은 3위 하나은행과의 격차가 2024년 말 1조7747억 원에서 2025년 말 725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좁혀져 2위 자리가 위태한 상황이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액 순 증가분이 8조1079억 원, 증가율은 20.1%를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VIP 손님’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 8개 주요 거점에 설치했다. 지난해 8월부터 상담 전용 차량을 활용한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을 시작하여 원거리 소재 손님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은행권 최초로 ‘하나 MP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대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고 역시 금융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체계적인 연금자산 관리에 힘쓰고 있다.

기업은행(행장 직무대행 김형일)과 우리은행(행장 정진완)도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이 각각 31조8996억 원, 31조2975억 원으로 30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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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간 수익률은 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부문별로 고루 높았다. 적립액의 약 90% 가량 몰린 원금보장형 기준으로 산업은행은 DB 3.18%, 개인형 IRP 2.99%로 1위를 차지했다. DC 1위는 부산은행으로 2.95%다.

적립액이 가장 많이 늘었던 하나은행은 수익률에서도 DB형과 DC형을 중심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DB형에서는 3.14%, DC형에서는 2.9%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개인형 IRP는 2.73%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DC형 수익률이 은행권 전부 3%를 넘었던 것에 비해 하반기에는 단 한 곳도 넘지 못했다. 규모 1위의 신한은행의 경우 DC형(2.66%), 개인형IRP(2.53%) 모두 수익률이 저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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