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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합병 검토중"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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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합병 검토중" 공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12.29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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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100% 자회사 롯데주류비지와 합병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롯데주류와의 합병여부 등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데로 1개월 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오후 6시까지 롯데주류BG와의 합병추진 소문(보도)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번 공시는 내년 3월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가 통합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주스와 탄산음료 외에 위스키 ‘스카치 블루’ 등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소주 ‘처음처럼’과 청주인 ‘청하’와 ‘설화’, 와인인 ‘마주앙’ 등을 판매한다.

양사의 합병은 경쟁사인 진로-하이트그룹이 내년 1월 영업망 통합에 간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도 롯데칠성음료의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은 최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23만원에서 1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으로부터 인수한 소주사업(롯데주류BG)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4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주류BG의 매출액은 올해 전년대비 7% 가량 증가한 346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소주시장 점유율이 1.1%p 상승한 14.2%, 영업이익도 8%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실적 또한 긍정적이라는 예상이다. 원료인 주정가격이 인상되면 소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고, 영남권 시장 공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9일 전날보다 5000원 내린 93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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