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LG그룹에 대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내년에는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상사[001120]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이 내년 예상 매출액으로 올해 대비 10.6% 늘어난 156조원을 발표했는데, 증가분 중 60%에 해당하는 9조원이 전자부문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며 "LG전자에 대한 기대 매출액만 60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대해 "2009년 및 올해 매출액이 55조원 안팎으로 정체돼 있었다"며 "내년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세트 경쟁력 회복이 예상되며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LG화학의 경우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한다. 석유화학 분야도 유가 상승을 감안해 1조5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신부문의 매출 성장은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성장 수혜가 약하기 때문에 매출이 정체될 것"이라며 "반면 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신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G상사가 내년 매출 7조원으로 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시네마3D(CIMENA 3DTM) TV'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세계 3D시장의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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