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해군에게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 해적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사살된 해적 8명과 함께 지난 15일 삼호 주얼리호와 선원 21명을 납치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법 김주호 영장전담 판사는 30일 해상강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 해적 5명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개시 될 예정이다.
생포 해적 중 한 명이 석 선장에게 총을 쐈다는 우리 선원들의 진술이 있었지만 일부 해적들은 선박 납치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과 해적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수사에 난항이 발생. 현재 통역관의 도움으로 소말리어와 영어를 이어서 통역하는 순차통역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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